영화에 대한 잡설들 990

[파퍼씨네 펭귄들]가족 영화로 눈길 돌린 짐 캐리의 스마트한 선택!

사실 몇 년전 하면 명절영화의 진리는 성룡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성룡 영화가 사라진 요즘 성룡을 대신한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은 짐 캐리입니다. 그런데 이 짐 캐리의 영화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웃기는데만 집착했던 짐 캐리의 영화가 메시지가 있는 가족 ..

[통증]곽경택 감독...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니 새롭고 색다르네!

서로 다른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남자는 남자 이야기를 자신의 영화에 자주 집어넣기를 좋아하고 그 배경은 대부분이 부산이었습니다. 남자다운 박진감이 있었을지 몰라도 부산에 한정된 그의 이야기는 약간 식상해지는 분위기이기도 했지요. 또 다른 남자는 웹 카툰에서 똥 이야기로 이야기를 하..

[북촌방향]일상의 반복, 찌질이들의 행진... 그래도 즐거운 홍상수 월드!

서울이라는 이 도시... 남산타워와 63빌딩, 타워펠리스...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뭐가 될까라고 물으시겠지만 적어도 홍상수 감독은 서울에 감춰진 면을 잘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의 전작 '극장전'에서 지금은 사라진 시네코아와 광신안경을 만났습니다. 그는 경남 통영, 강원도, 제주..

[샤넬과 스트라빈스키]문화의 아이콘... 그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누었을까?

여성들이 사랑하는 화장품 브렌드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당연히 샤넬을 뽑을 껍니다. 또한 러시아가 사랑한 음악가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이야기하실 껍니다. 패션계와 화장품계를 그느렸던 엘과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스트라빈스키... 과연 이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을..

[푸른소금]감성적 블루를 사랑한 감독, 이현승...

블루 혹은 파랑이라고 불리우는 이 색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지만 한 편으로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홀리는 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점에서 늘 블루라는 색채를 고집하는 이현승 감독은 좀 유별난 감독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그가 오래간..

[세 얼간이]얼간이들이 들려주는 현실과 맞써 싸우는 방법!

인도 영화 접한지 이제는 가물가물 할 정도가 되었네요. 부천영화제에서 '옴 샨티 옴'이란 작품을 보고 나서 정식적으로 인도영화가 개봉된 것도 그렇게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음악이 지나치게 많아서 그게 러닝타임을 너무 잡아먹는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인도영화는 우리 정서에 안..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순결한 그래피티, 조작된 사회에 적응하는 법!

그래피티를 아시나요? 쉽게 말해서 밖에 락카로 써진 정체불명의 낙서도 그래피티라고 우길 수 있겠습니다만 벽을 이용해 낙서나 PR을 하는 것 등이 바로 이 그래피티에 속하겠지요. 얼마전 우리나라는 그래피티에 대한 재미있는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 G20 세계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시에..

[개구쟁이 스머프]3D와 2D, 그리고 실사의 잘못된 만남...

페요(Peyo) 혹은 피에르 클리포드(Pierre Culliford)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1958년 자신의 만화인 '요한과 피위'라는 작품에 그냥 조연처럼 이 파란색 친구들을 등장시켰지요. 하지만 의외로 파란색 친구들이 반응이 좋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시작되지요. 이는 우..

[혹성탈출:진화의 시작]모범적 사례의 좋은 프리퀼!

혹성탈출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여러번 시리즈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인원들이 사는 세상에 온 우주인들이 탈출을 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자신들이 아주 오래전 터전을 잡은 지구로 불시착 했다는 것을 알게된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의 내용이었지요. 이 영화의 주된 특..

[블라인드]세상에... 이렇게 영특한 스릴러가 있다니~!

스릴러라면 둘 중의 하나이어야 합니다. 범인을 끝까지 안밝힐 자신이 있다면 반전이라는 장치를 잘 마련해야 하고, 범인을 처음부터 보여줄 것이라면 주인공과 관객들을 어떻게 쥐락펴락을 할 것이냐는 것이죠. 그런점에서 유료시사로 미리 만나본 안상훈 감독의 '블라인드'는 근래에 보기 힘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