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 990

'엑스맨 탄생:울버린',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는 영원하다!

헐리웃은 영리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보 같다. 벌써 일각에서는 영화작품들 중에는 소재고갈이 보이는 작품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리한 것이 그 소재고갈을 극복하려는 비상한 노력들이다. 일본영화들이 원작 만화나 소설, 그리고 드라마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헐리웃도 마찬가지로 ..

5월 1주-대한민국 영화시장,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번주에는 영화잡지와 관련해서 두 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모두 종로이군요... 첫번째는 연세대 대학생 분들과의 인터뷰였습니다. 항상 제가 인터뷰를 하러 다녔지만 그날은 제가 인터뷰를 당했지요. 영화잡지의 폐간에 위기가 일어난 까닭과 더불어 영화잡지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

'씨네 21'의 14주년 토크쇼에서 만난 하정우!

배우를 보는 것은 아직도 설래이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점에서 그런 만남을 갖는 것은 쉽지도 않고 말이다. 씨네 21의 창간 14 주년이자 700 호가 넘어간 지금 올해에는 영화 배우들을 모시고 가벼운 토크를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이미 고현정, 김윤석 씨가 그 자리를 갖은 가운데 운이 좋게도 하정우..

영화 '김씨 표류기', 그래도 그들은 별일 없이 산다!

따끈따끈 신작입니다. 당연히 스포일러가 많겠죠. 개봉일까지 꾸욱 참으실 분은 이 리뷰가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주말 시사회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 더구나 대낮의 시사회라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대낮의 주말 시사는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안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

영화 '박쥐', 박찬욱 감독님 이러시면 지옥갑니다 ^^;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제작이니 당연히 보시겠지만 말이죠. 보실 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삼인조'를 지나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영화가 어려워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도 동시에 얻는 감독이 되어버렸고 말이다. '올드보이'(2003)..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가족을 찾아서, 희망을 찾아서...

행복의 요소는 뭘까?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면 그게 행복일까? 영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의 정의를 내리지만 정답은 분명없다. 부지영 감독의 작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역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행복의 정의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서울과 제주... 각각 두 명의 여성이 보여진다. 서울에 살고 있..

4월 5주 영화잡지-드디어 날개짓을 하는 영화 '박쥐'!

이번주 기대작이라면 당연히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의 아니게 제가 이번주 준비한 이야기도 박찬욱 감독들의 이야기가 좀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그의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요 과거 작품도 한 번 살펴봤으니깐요. 배급사에 지나칠 정도의 선정성 마케팅도 문제이지만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우디 앨런의 기묘한 사랑이란?

노년으로 접어드는 감독들의 영화를 보면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어두운 경향이 많다. 삶을 산만큼 살았고 그들은 그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예외로 정해야 할 사람이 있다. 바로 우디 앨런 감독이다. 한국계 여성과 결혼을 해서 그럴까 그의 영화는 이상하..

4월 4주 영화잡지-'씨네 21'의 700회 잔치, 그러나 즐겁지 않은 이유?

씨네 21은 이번주 700 호를 맞이했습니다. 영화주간지로써는 14년의 전통으로 월간지 스크린을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주간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에서 잡지를 손에 넣으면서 어딘가 모를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그 어색함은 예상이 적중했죠. 잡지의 ..

영화 '7급 공무원', 그냥 부담없이 웃자, 웃어!

개봉 예정작입니다. 반전같은 것은 없으나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는 의외로 많은 위험이 도사린다. 어설프게 웃겼다가는 욕먹고, 내용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도 욕을 먹는다. 코믹 영화에는 작품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면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