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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크'-하비 밀크, 희망의 촛불을 들다.

하비 밀크(1930~1978)... 인권 운동가이자 그는 동성애자였습니다. 동성애자로써는 미국에서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원이 된 인물입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은 예나 지금이나 큰 것은 사실이죠. ..

'이웃집 좀비'-대한민국 이 땅의 모든 슬픈 좀비들을 위하여...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좀비를 소재로한 개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좀비 퇴치를 해야하는 두 사내가 좀비를 퇴치하는데 죽이고 나니 너무 인간적이더라는 이야기죠. 이 개그가 먹힌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고정관념을 뒤집는 사고 방식이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좀비라..

다큐 '맨 온 와이어'-무모한 외줄타기? 그것은 도전정신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날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라이트 형제를 자극받게 만들었고 비행기를 만들었죠.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하늘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삽니다. 그런것 때문인지 뉴스에는 간혹 특이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벽을 기어 타는 인간 스파이더 맨들이 등장하거나 혹은..

'어웨이 위 고'-행복한 결혼, 행복한 출산, 행복한 여행...

샘 맨데스 감독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주로 서민이나 중산층의 이야기들을 자주 다루어왔습니다. '아메리칸 뷰티'를 통해 현대 중산층 가정의 문제점을 꼬집고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경우 역시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역시 중산층 가정의 삶과 더불어 이들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냈지요. 그의 ..

영화 '의형제'-이데올로기와 사회문제에 동시 접근한 범상치 않은 영화!

벌써 2008 년, 재 작년이네요. 김기덕 감독의 제자이지만 김기덕 감독과는 또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 있었습니다. 바로 장훈 감독이죠. 그가 이 때 '영화는 영화다'라는 기막힌 영화를 만들었죠. 물론 김기덕 감독의 시나리오의 힘도 컸지만 남자들의 이야기를 건달같은 배우와 조폭이지만 배..

미디액트의 운영중단, 영진위와 문광부의 음모인가?

작년 슬픈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인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가 운영을 중단한 소식이죠. 저는 이 소식이 많이 알려지길 바랬지만 어느 매타블로그나 어느 유력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씨네 21 같은 영화주간지에서 소개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

500일의 썸머-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미스 '여름'이 묻다...

사랑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삼류 막장 드라마나 영화에 흥분을 하셨나요? 하지만 저건 우리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좀 억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는지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다가 결혼을 하는 그런 영화나 드라마 보면 기가 차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

송일곤 감독 영화에서 뮤지컬로 다시 만난 '마법사들'...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을 오래전에 본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디지털 상영이 일반화되지 않던 시절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디지털로 상영되던 영화였지요. 디지털 영화를 인디전용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사실 이 영화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끊김없이 한번에 가는 롱테이크로 이루어진 영..

영화 '나인'-'8과 2분의 1' 혹은 '구운몽'스러운 판타지?

헐리웃은 항상 기발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그렇다고 요즘 들어 획기적인 아이템이나 시나리오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헐리웃은 브로드웨이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죠. 뮤지컬의 영화화가 줄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일껍니다. '맘마미아!' 같은 작품이 흥행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