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잡설들 990

[평양성]업그레이드 된 스케일, 그러나 웃음은 글쎄...

제가 리뷰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를 만듬에 있어서 항상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수는 없고 항상 대작을 만들 수 없기에 그런경우 강/증/약으로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것 말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경우도 강/중/약 조절을 잘 하는 감독중 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왕의 남자'나 ..

[윈터스 본]열 일곱... 그 소녀는 왜 괴물이 되었을까?

스릴러는 얼마나 진화할 수 있을까요? 사실 작년에 개봉된 영화 '베리드'는 관 하나로도 기가막힌 스릴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예산으로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로 그리고 신인 작가들로 이루어진 이들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 연기력만 있다면 충분히 불가능한 것은 ..

[글러브]강우석 버전의 '야구 실미도' 혹은 '공포의 외인구단'?

강우석 감독의 영화에는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결코 작은 영화가 없다는 것이죠. 또한 감동과는 거리가 멀고 와일드함(남성적)이 있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정치색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때로는 논란을 부르기도 하는 것이 강우석 감독 영화들의 특징입니다. 그러던 그가 청각 장애인들이 ..

[노다메 칸타빌레-최종악장]진짜 굿바이, 노다메 그리고 치아키...

장수 TV 시리즈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반응이 좋으면 극장판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헐리웃이던 일본이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인기를 끌던 TV 시리즈가 간만에 다시 극장판으로 만들어질 때의 어색함은 장난이 아니기도 합니다. ..

[메가마인드]드림웍스, 소재 고갈 걱정없는 여전한 이야기 꾼들!

작년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에 인상깊은 작품을 뽑으라면 '슈퍼베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슈퍼베드'는 기존 선한 인물들이 주인공이 아닌 악당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업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못했던 허를 찌르는 이야기의 작품이었지요. 그런데 이게 최근 헐리웃의 트렌드가 ..

[심장이 뛴다]공격과 수비로 무장한 신파극, 혹은 액션?

신파극이라는 장르는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변주되어 등장한 장르입니다. 드라마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비극적인 상황과 A 아니면 B의 식의 급박한 상황을 겪은 주인공이 결정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지요. 후반에는 눈물과 감동으로 호소하는데 그러나 지금은 이 신파라는 것이 ..

[헬로우 고스트]충무로 새 공식-명절엔 성룡, 새해에는 차태현!

국내영화 배우들 중에 코미디의 지존은 누구라고 생각되십니까? 물론 많은 배우들도 있습니다만 서서히 흥행반열에 서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차태현 씨 입니다. 그는 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였으나 그가 관객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영화라면 '복면달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후 ..

[라스트 갓파더]영구에게 충무로는 정말 좁은 세상?

어느 개그맨이 있었습니다. 그는 V가 그려진 스판에 가까운 옷을 입고 더워보이는 핼맷을 쓰고 연기를 했지요. 때로는 날라다니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어설픈 피아노 줄 때문에 느낌은 영 아니었지요. 그러던 그는 파란 한복저고리에 머리에는 큰 땜통이 그려진 가발을 쓰고 다른 연기를 하기 시작했지..

[2010 영화계결산 3]2010년, 초간단 결산뉴스 & 송씨네가 만난 사람들!

올해 영화계 결산... 그 세번째! 오늘은 마지막으로 영화계 뉴스와 제가 만난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년에 비해 영화계는 큰 뉴스는 없지만 현 이명박-유인촌-조희문 체제에 문제들이 터져나온 것이 여러개의 뉴스로 갈라진 것이 특징이지요. 대한민국 영화계... 나름대..

[2010 영화계결산 2] 2010년의 영화음악... 요건 몰랐지?

2010 영화계 결산 두 번째는 영화음악 이야기입니다. 제 블로그가 다른 블로그와 나름 차별화를 둔 것은 영화음악에 대한 소개를 빼놓지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제 잘난척이긴 하지만 알고보면 국내외에 발매된 OST는 상당히 수작이 많았고요. 사정상 OST를 CD 형태로 발매할 수 없는 경우 OST를 음원 형태..